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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여정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여정은 극 중 특종이 간절해 연쇄살인범과의 일대일 인터뷰에 임하는 기자 백선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다. 일대일 인터뷰 만으로 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신선했고, 상당한 긴장감과 밀도로 두 시간을 꽉 채울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한 몰입감을 줘서 무서웠다. '과연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고, 숨을 곳이 없는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나라는 배우를 믿고 책을 주신 이유가 뭘까' 고민해 봤다.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정성일 씨와는 전작 '99억의 여자'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적 있었는데 그 기억이 참 좋았다. 만약 함께 한다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촬영할 수 있겠더라.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도전해 보고 모험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