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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태우, 배종옥, 김정난이 아찔한 수위를 넘나드는 '찐친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요즘 슬픈 일이 연달아 일어나 마음이 울적했는데 좋은 사람들 만나 백숙도 먹고 물도 보고 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러분도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고요. 자외선도 조심! 다음주에 또 만나요~"라며 밝게 인사했다.
이날 김정난은 동갑친구 김태우와 마성의 막내 전영미, 선배 배종옥이 속한 드라마 '철인왕후' 팀과 함께 여름 피서에 나섰다.
따로 피서 복장을 가지고 오지 않은 김태우는 주변의 타박에도 웃으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궜다.
김정난은 한 달 전부터 주문해 받은 케이크에 왕관도 썼다. 메인인 김정난의 생일에 모두 축하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늦었지만 다들 모여 축하하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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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종옥은 "그때 찍을 때도 너무 재밌었다. 김수현 선생님은 대본을 찍기 전 주에 주셨다. 대본 나오기 전에 얼마나 궁금했던지, 연습 끝나면 '선생님 다음에는 뭐해요?' 하면 '나도 몰라'라 하셨다. 그 다음에 대본 나오는 거 보면 뭐 너무 재밌어가지고 다음 대본을 기다렸다. 드라마가 잘되면 현장이 난리가 난다. 그러면 '아 우리 드라마 잘 되는 구나'가 느껴진다"라고 회상했다.
'바람의 기준'에 대해 김태우는 "그냥 호감이면 하루에 12번이 바람이다. 지금도 영미 너를 보면서 내가~ 오늘 너랑 바람 12번 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정난은 "나는 표현하는 거부터라 생각한다. 플라토닉 러브는 없다. 그걸 표현할 정도면 머릿속으로 더 한 것도 했을 거 아니냐"라 의견을 밝혔다.
김태우는 "나는 너무 다행인게, 난 사람들을 잘 안만난다. 유일하게 '철인왕후' 모임에 나온다. 집에서 잘 안나간다"라며 즐거워 했다. 배종옥은 "태우가 우리 모임의 꽃이다. 청일점이다. 그래서 난 태우가 나간다고 할 까봐 너무 걱정했다"라며 웃었다.
김태우는 "만약 배종옥, 전영미, 김정난 셋 중 로맨스 상대를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전영미는 "난 정답을 안다. 종옥 언니다. 오빠가 언니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대신 답했다.
김정난은 "너 나랑 멜로 찍을 수 있겠어?"라 했지만 김태우는 "그럼~"이라며 영혼없이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난이랑은 멜로도 좋고 부부도 좋고 다 좋다"면서도 "씬이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베드씬도 좋고 다 좋은데 씬이 많진 않았으면 한다. 현장에서 자주 안봤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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