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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믿었던 동료의 질투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뜨고 싶을 때 못 떴을 때도 괜찮았다. '내가 비호감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별로 안 힘들었다. 난 자존감이 높아서 내가 스스로 호감이라는 걸 알았다. 사람들이 잘못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너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주변 친구들도 많고 남편도 워낙 날 좋아해 주고 호감이라고 말해줘서 내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 거로 힘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고왕2' 찍고 나서 떴다기보다는 내가 잘된 줄도 모르게 많이 알려졌을 때 힘들었다. 주변 동료들도 진짜 축하해주는 분들이 당연히 많았지만, 몇몇 정말 믿었던 사람들이 나를 엄청 질투했다. 그게 사람으로서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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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 앞에서도 많이 울었는데 남편이 내가 너무 여린 걸 아니까 다행히도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며 "난 사람 좋아하고, 오지랖이고, 짬짬이 애 키우면서도 사람 걱정하고 있고, 음식하다가도 '잘돼야 할 텐데' 이렇게 항상 연락 못 해도 맘속에 있는 사람들 걱정한다. 그 (질투한) 사람도 내 안의 사람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후 인간관계를 조금씩 정리했다는 장영란은 "지금은 너무 편하다.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난 사람 정리하는 걸 되게 힘들어했던 사람인데 나랑 안 맞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을 안 보는 것도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다음부터 사람들을 조금씩 정리한 것도 있다. 정리하니까 차라리 편하더라. 내가 좀 더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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