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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지은(38)이 데뷔 19년 차에도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 자신만의 색을 담은 깊이 있는 연기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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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던 만큼, 극 중에서 탄탄한 액션 신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지은은 "예전에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와 올해 개봉한 영화 '히트맨2'를 준비하면서 액션 스쿨을 다녔다. 개인적으로도 액션에 관심이 많아서 절권도와 이스라엘 무술 크라브 마가를 연습했다"며 "아무래도 아버지도 운동을 하셨어서 그런가, 오빠도 운동을 잘했고 저도 운동 신경이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잘했어서 체육 전교 1등도 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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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동기 전소민과는 처음으로 한 작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지은은 "처음 함께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며 "저희는 동기이기도 하지만, 인연이 깊다. 예전에 소민이가 '런닝맨' 고정 출연하고 있을 당시 오랜만에 만나서 재밌게 촬영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사이가 안 좋다고 인식을 하고 계시더라. 오히려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오해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저희가 어느덧 배우 생활을 10년 넘게 꾸준히 해오고 있지 않나. 참 쉽지 않은 일인데, 활발하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기 어린 전신교도로 변신한 전소민의 모습에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지은은 "제대로 변신했더라. 영화를 보면서 '역시 내 동기!'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소민이가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뭔가 해소되지 않았던 갈증으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했는데, 저 역시 공감되는 지점이었다. 소민이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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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