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는 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이다. '케데헌' 자체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OST '골든'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했고, '소다팝' '유어 아이돌' 등 수록곡들까지 빌보드 차트를 강타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가족들도 '케데헌'의 흥행에 박수를 보냈다.
"프로듀서로서 노래를 하나둘씩 만들어 나갈 때도 무척 자랑스러워하셨지만, 사실 프로듀서라는 직업 특성상 미디어에 노출이 될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케데헌'을 통해서 뉴스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까 부모님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뉴스에 나오는 영상을 주변에 자랑하시고, 저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
"현재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들의 작업물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저도 그 흐름에 이어서 상승세를 잘 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지드래곤이라는 아티스트의 도움까지 받게 되어서, 감사함과 부담감을 동시에 갖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힙합과 R&B를 좋아하면서 자랐지만, 지금은 좀더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힙합스러움'은 조금씩 가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전에도 음원을 냈지만 현재 더블랙레이블에 대한 관심도도 그렇고, '케데헌' 프로듀서진에 대한 관심도도 그렇고, 지드래곤 피처링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도도 다 합쳐져서 제가 느껴본 것들 중에 최고의 기대감을 체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음원이 나왔을 때 대중들이 더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부담감이 커요. 보내 주시는 많은 관심들이 저에게로 옮겨 와서 제 음악을 한 번 더 듣게 되시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어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