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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최근 자신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는 두집살이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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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 대신 매주 엄마 빨래를 가져다 해주시는, 지금도 울엄마 손을 꼭잡고 다니시는, 바로를 9년 안아재우며 키워주신, 내게는 친정엄마대신인 울 이모님. 진짜로 '울 엄마가 보고싶고 좋아서' 한주걸러 엄마데리고 나와 데이트 해주는 동생. 한달에 한번 서울 올때마다 나 대신 울엄마 대리고 목욕탕가서 때밀어주는 내친구의 어머니. 평일 언제든 엄마 움직일때 기사 해준다는 바로 친구의 엄마이자 내 동생. 돌아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에 찾아와 간식을 넣어주고 가는 지인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채워주는 시간들 덕에 나는 겁도 없이 서울-토론토 두집 살이를 시작했다. 감히 '고맙다' 라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는 뜨거움으로 충만한 요즘이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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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네티즌의 "남편과 이혼은 하신 건 아니죠?"라는 질문에 "이미 몇년전부터 부부로는 합이 안맞아 같이 안다니지만, 아이 부모로서는 손발이 잘맞아 아이를위해 '따로 또같이' 각각의 삶에 맞추어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남편과 별거를 암시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이어 "근데 이런 질문을 이런 피드에 댓글로 공개적으로 묻는 심리는 대체 뭔가요? 단순 호기심이라기엔 영이 맑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굳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얘길 긁어서 물어보는건 괴롭힘 쪽에 가깝지 않나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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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선영은 지난 2013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 아들의 아이스하키 진로를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주 했다. 안선영은 '캐나다 이민설'이 일자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이라고 부인하며, 사업 운영과 치매 어머니 간병을 위해 매달 서울에 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