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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의 '버르장머리'를 고쳤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문원을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는 신지는 "이후 문원이 제 솔로곡을 커버하고 싶다고 DM을 보냈다. 그때까지도 연락처를 몰랐다. 근데 MR을 보내줘야하더라. 그래서 연락처를 받고 보냈는데, 영상에 문제가 생겨서 통화할 일이 자꾸 생겼다. 이후에 제가 답례의 의미로 밥을 사줬다. 고민상담을 하다가 친해졌다"고 만남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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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지는 결혼식 날짜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웨딩 촬영 중 보도 기사가 나가 팬들에게 먼저 알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코요태 활동으로 하반기까지 일정이 꽉 찼다는 신지는 "내년에 식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웨딩 촬영을 할 시간이 없더라"며 "근데 종민이 오빠가 추운 날 웨딩 촬영을 했는데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다. 그 모습을 봤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을 때 '조용히 미리 찍어놓자'고 했다"며 결혼식 날짜도 잡기 전 미리 웨딩 촬영을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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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웨딩촬영하는 날 결혼 기사가 났다고. 신지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사무실에서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웨딩촬영하는걸 너무 자세히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할 수 없더라"며 "모든 게 자연스럽지 못했다. 직접 발표한게 아니라 팬들이 섭섭할 것 같았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웨딩 촬영이 끝나자마자 정신 없이 SNS에 팬분들한테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너무 많은 분들이 괜찮다고,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밝힌 게 아니라 밝혀진 거지만, 이렇게 좋아하시고 축하해주시는구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며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신지는 "처음에 예비신랑에게 '나랑 만나는 게 만약 밝혀지면 되게 이슈가 될거다. 잘 못 한 거 있으면 이야기 해라'고 했다"며 큰 파장을 예상했었던 일에 대해 전했다.
이어 신지는 "제가 2년을 만난 그 친구는 그런 친구가 아니었기에 결혼 결심을 했을거 아니냐. 예비신랑의 대답은 '(잘못한거)없다'였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안 좋은 소리가 나오더라. 결국은 아닌 일인데, 맞는 일처럼 재생산 되더라"면서 "남편은 이런 일을 처음 겪으니, 멘털이 좋은 친구임에도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