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장에서 본 손예진의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손예진이 캐릭터의 모성애를 언급하는 말을 듣던 중 "제가 현장에서 봤던 모습과는 달라서 의아하다. 우리 딸로 나오는 아이가 정말 질문이 많다. 저는 계속 질문에 대답해 주다가 몇 번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갔다"며 "근데 손예진 씨는 아이의 질문에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 '예진 씨 물어보면 대답을 좀 해줘'라고 했더니, '그건 선배가 맡아서 해 달라. 저는 감정 몰입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근데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하니까, '그 당시 마음은 그랬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예진은 "딸로 나온 친구가 너무 호기심이 많아서 우리한테 계속 물어본다. 리허설 때부터 슛 들어가기 전까지 질문을 한다. 제가 대사도 많고 감독님의 감정적인 디테일한 디렉팅도 있었다. 이걸 해내야 하는데, 옆에서 계속 말을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내 이병헌도 "저도 그랬다"며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물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