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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바둑 천재 이세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보드게임 출시와 책 출간에 이르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과 '돌부처'로 불리는 그의 제자 이창호 바둑 기사를 모델로 한 영화 '승부'를 보고 실제 자신이 느낀 이창호의 면모와 달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올해 20살이 된 딸이 보드게임을 사용해 본 솔직한 피드백을 전하면서 MC들에게 선물로 보드게임을 전달하고 '도와주세요'라며 의외의 세일즈맨 변신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 방송 섭외 요청이 들어오면 웬만하면 출연하는 편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을 경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예능 야망을 드러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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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항상 정장을 고집하는 독특한 패션 센스를 뽐내며 '예능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그는 "청바지를 왜 입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정장 예찬론을 펼치는데,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눈을 반짝거리며 이창호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했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바둑 9단에서 예능 9단으로 변신한 이세돌의 색다른 모습은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