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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규리가 씨야 탈퇴와 재결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씨야는 남규리의 탈퇴 후 2011년 해체했고, 2020년 '슈가맨'을 통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재결합을 추진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에 대해 남규리는 "정말 너무 열심히 준비했다. 근데 재결합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결합을 왜 더 하고 싶었냐면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제대로 된 해명 하나 없이 우리가 같이 활동을 못 하게 됐는데 '슈가맨' 나간 후에 생각지도 못 하게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 주고 사랑해 준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우릴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랑에 꼭 한번 보답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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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후회되는 건 우리끼리 더 잘 뭉쳤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언젠가는 분명히 우리는 꼭 한번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 그럴 거 같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남규리는 현재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근황은 찾아보고 있다고. 그는 "마음이 안 좋다. 특히 연지 같은 경우는 목소리라는 건 가수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인데 두 번이나 (성대 낭종) 수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고민했다"며 "연락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사실 고민하다 결국 못 하게 됐다. '목에 좋은 거라도 사서 보낼까' 별의별 생각은 했는데 막상 용기 내기가 진짜 어렵더라"라고 고백했다.
또한 재결합은 팬들 욕심이라는 한 네티즌의 글에 "아니다. 팬들은 너무 당연한 마음인 거다. 우리가 잘못했다. 반성하고 정말 팬분들을 위해서 꼭 재결합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