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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씨야 탈퇴→재결합 무산 입 열었다 "무단이탈 NO..멤버들과는 연락 안 해"

기사입력 2025-08-19 13:10


남규리, 씨야 탈퇴→재결합 무산 입 열었다 "무단이탈 NO..멤버들과는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규리가 씨야 탈퇴와 재결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본인등판'에는 남규리가 출연해 나무위키에 등록된 자신의 프로필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규리는 '2009년 소속사 문제로 인해 씨야에서 사실상 탈퇴'라는 부분에 대해 "이제 와서 내가 이야기하면 누군가 또 다쳐야 한다. 다칠 수도 있지 않나"라며 "그러나 이건 말씀드릴 수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무단이탈했다거나 그건 절대 아니다. 회사에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선택은 그냥 이 직업을 그만둬야겠다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씨야는 남규리의 탈퇴 후 2011년 해체했고, 2020년 '슈가맨'을 통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재결합을 추진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에 대해 남규리는 "정말 너무 열심히 준비했다. 근데 재결합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결합을 왜 더 하고 싶었냐면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제대로 된 해명 하나 없이 우리가 같이 활동을 못 하게 됐는데 '슈가맨' 나간 후에 생각지도 못 하게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 주고 사랑해 준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우릴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랑에 꼭 한번 보답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규리, 씨야 탈퇴→재결합 무산 입 열었다 "무단이탈 NO..멤버들과는 …
이어 "조영수, 김도훈 오빠도 곡을 줬다. '사랑의 인사2' 같은 노래도 이미 싸비만 30번 넘게 고친 상태였다. 그 곡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분들도 있었고, 노력은 했지만 안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우리가 연습하고 녹음하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다른 가수들에 곡이 넘어간 적도 있다. 이게 무너짐의 시작이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후회되는 건 우리끼리 더 잘 뭉쳤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언젠가는 분명히 우리는 꼭 한번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 그럴 거 같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남규리는 현재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근황은 찾아보고 있다고. 그는 "마음이 안 좋다. 특히 연지 같은 경우는 목소리라는 건 가수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인데 두 번이나 (성대 낭종) 수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고민했다"며 "연락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사실 고민하다 결국 못 하게 됐다. '목에 좋은 거라도 사서 보낼까' 별의별 생각은 했는데 막상 용기 내기가 진짜 어렵더라"라고 고백했다.

또한 재결합은 팬들 욕심이라는 한 네티즌의 글에 "아니다. 팬들은 너무 당연한 마음인 거다. 우리가 잘못했다. 반성하고 정말 팬분들을 위해서 꼭 재결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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