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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의 찬미'가 지난 17일 LG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한 달여간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
함께 무대를 채운 이충주, 양지원, 이예원, 이시강, 도지한, 박윤희, 김태향, 박수야 등의 배우들 또한 각자의 색을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평단은 "1920년대 신여성의 목소리와 예술가들의 고뇌가 오늘 무대에서 생생히 되살아났다"라며 극의 사실성과 몰입감을 강조했고, "1920년 청춘들의 절규가 현 세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고통과도 겹쳐진다"고 평가하며 작품의 시대적 확장성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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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쇼앤텔플레이와 위즈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비극적 사랑극이 아니라, 자유를 꿈꾸던 청춘들의 목소리를 현재의 관객에게 전하고자 했다"며 "배우와 스태프의 헌신과 팀워크 덕분에 무사히 성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연우는 "'언제나 어디서든 당신의 삶을 응원할게요'라는 극 중 대사처럼,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도 '참으로 사는 자유'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공연의 성료에 힘입어 연극 '사의 찬미'는 성남, 부산, 대전, 청주, 대구 등 전국 투어로 여정을 이어가며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