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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전처'와 동거 이유 고백 "집 팔려야 진짜 끝나" ('미우새')

기사입력 2025-08-25 06:06


윤민수, '전처'와 동거 이유 고백 "집 팔려야 진짜 끝나" ('미우새'…

윤민수, '전처'와 동거 이유 고백 "집 팔려야 진짜 끝나" ('미우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윤민수가 이혼 후에도 전 아내와 한집살이하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한 가수 윤민수가 멤버로 합류하며 최초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민수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윤민수는 "작년에 이혼 발표 기사가 났지만 정확한 서류 정리는 두 달 전에 마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딱 뭐라고 규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이 많다. 우리는 25살, 너무 어릴때 결혼을 해서 서로 너무 싫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혼 후에 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각자의 삶을 좀 더 응원해주자는 느낌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최근에도 윤후와 같이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고, 이에 제작진은 "아들 윤후 때문에 이혼 시기를 늦췄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윤민수, '전처'와 동거 이유 고백 "집 팔려야 진짜 끝나" ('미우새'…
그러자 윤민수는 "처음에 당장 이혼을 하자 이런 게 아니었다. 이혼에 대해 꽤 오랜 시간 상의를 해왔다. 윤후가 어느정도 성장하고 이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이혼 관련해서 아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다. 후에게 '이혼을 할 건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오히려 쿨하게 '그건 엄마 아빠 인생 아니냐'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현재도 윤후 엄마와 연락을 계속 하고, 심지어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혼 후 정리할 부분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집이 매매가 되야한다. 그래야 따로 헤어졌을 때도 정리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아직도 같이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민수는 "우측은 윤후 엄마의 공간이고, 좌측에는 제 방이 있다. 세대가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다"라고 독특한 집 구조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 '전처'와 동거 이유 고백 "집 팔려야 진짜 끝나" ('미우새'…

이후 윤민수는 절친한 주거 분양 마케팅 전문가를 찾아가 "집 보러 온 사람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그 동네 자체가 지금 거래가 안된다. 최근 거래가 아예 없다. 관심있다고 전화 온 사람도 없다. 내년 2~3월 지나면 팔릴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가격을 10% 정도 낮춰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윤민수는 혼자 살 집을 보러 가기도 했다. 18년 만의 독거 생활을 하게 된 윤민수는 "거의 20년 만에 혼자 살게 됐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점점 느껴질 것 같다. 나중에 정말 분리가 됐을 때 어떤 기분일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돼봐야 알 것 같다. 부부의 연은 끝났지만 부모로서는 후 엄마도 마찬가지고 저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계속 지낼 것이다. 후 엄마의 삶을 계속 응원할 것이고 그 친구도 저를 응원 많이 해주며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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