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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화려한 날들' 정일우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혁은 결국 상철과 김다정(김희정)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사랑이 아닌 필요에 의한 결혼이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상철과, "저한테 아버지처럼 살라고 하지 마세요. 아버지는 우리 세대를 이해 못 하니까요"라며 감정을 폭발시킨 지혁의 대립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지혁은 집을 떠났고, 상철은 아들을 외면했지만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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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재는 수빈에게 유튜브 출연 제안을 부탁 받는다. 그는 곧바로 거절했지만, 성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수빈은 상철과 다정을 언급하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지완이 무직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성재는 그를 따로 불러 지혁의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방송 말미, 지혁을 잊겠다며 오수정에게 소개팅을 부탁한 은오는 성재에게 냉정하게 선을 그었던 일을 떠올리며 뒤늦은 미안함에 흔들렸다. 같은 시각, 일을 위해 상경한 지혁은 우연히 은오를 보고도 숨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초라함을 느꼈다. 이어 카페에 들른 성재가 은오에게 "은오 후배, 나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직진 질문을 던지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막을 올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