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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고우림이 김연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고우림은 "결혼 3년 차 부부지만 군 복무 때문에 18개월을 비웠다. 신혼이 살짝 길어진 느낌"이라며 "둘 다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늘 차분한 성격이다 보니까 늘 한결같이 신혼 같은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고우림은 "처음 만났을 때 24살이었다. 포레스텔라가 아이스쇼에 초청 받아서 게스트로 공연을 했다. 그때 처음 인사를 했다. 당시에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그 인연을 시작으로 공연도 초대하고 연락도 주고 받다 보니 감정이 싹 틔어서 결혼까지 가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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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싸울 때도 있냐'는 질문에 "싸운 적이 없다. 남편과 아내의 사소한 집안에서 패턴을 맞춰가는 단계"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고우림은 "집에 손님이 온다고 했을 때 아내 입장에서는 보이는 곳 위주로 청소를 하는 게 좋은데, 저는 안방 먼저 하고 있는다던지"라고 하자, MC들은 "손님이 오는데 안방 청소를 왜 하냐"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고우림은 "안방 먼저 하고 다른 곳을 하려고 했는데, 우선 순위가 달랐던 거다"면서 "'이런 걸 좀 더 우선 순위로 해야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힘을 느끼는구나'라는 걸 배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우림은 "들어보니까 싸운 게 아니라 제가 혼난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