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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어 "그저 아내에게 잘 보이려 약속했던 허풍섞인 제 꿈들.. 하지만 그 허풍들도 아내가 진심을 다해 응원해 준 덕에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킬 수 있었다"며 항상 자신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그는 "내일은 아내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첫 번째 날"이라며 "겁쟁이라 멋진 분들 사이에서 잔뜩 쫄아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 아내를 믿는다. 내가 아는 사람 중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사람. 그리고 내 인생 최악의 상황에 등판한 구원투수. 13년차 우리집의 에이스 유리를 저와 함께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조유리는 "저는 11년 동안 직장을 다니던 소심한 회사원이었다. 그러다 건강이 안 좋아져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땐 사실 많이 막막했다"며 '슈퍼셀러' 측으로부터 참가자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음을 전했다.
고민 끝에 도전을 택한 조유리는 "열심히 도전하고 신나게 깨져도 보고, 그리고 좌절하지 않겠다"고 힘찬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은행원이었던 조유리는 2013년 개그맨 김재우와 결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 5년 만인 2018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생후 2주 만에 떠나 보내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기도 한 조유리 김재우 부부. 조유리는 당시 아들 병간호를 하느라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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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늘 웃으며 들어만 주던 아내가 처음으로 자기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응원해 줄 수 있겠냐며 저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오랜만에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가득한 아내의 착한 눈을 바라보니 예전 우리가 막 사귀기 시작한 때가 떠올랐어요…
그저 아내에게 잘 보이려 약속했던 허풍섞인 제 꿈들.. 하지만 그 허풍들도 아내가 진심을 다해 응원해 준 덕에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아내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첫 번째 날입니다
겁쟁이라 멋진 분들 사이에서 잔뜩 쫄아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 아내를 믿어요..
내가 아는 사람 중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사람.
그리고 내 인생 최악의 상황에 등판한 구원투수.
13년차 우리집의 에이스 유리를 저와 함께 응원해주세요!!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