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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연쇄살인마를 위해 모든 걸 버렸다.
고현정은 정이신을 두고 "다섯 남자를 무참히 살해한 연쇄살인마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섬뜩한 아우라와 공허한 눈빛을 동시에 지닌, 단순히 정의 내릴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이신을 단정하는 순간 예상 못한 면모가 드러난다. 그래서 촬영할 때도 늘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몰입했다. "스릴러의 재미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에서 나온다. 정이신의 눈빛과 표정이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시청자를 의심에 빠뜨리도록 세밀하게 조율했다"며 변영주 감독과 수차례 대화를 나누며 디테일을 다듬었다고 밝혔다.
대답 하나하나에 '사마귀'와 정이신을 향한 깊은 몰입이 배어 있었다. 고현정이 이렇게 치열하게 부딪혔으니, 그녀가 그려낼 연쇄살인마 '사마귀'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상상 그 이상의 임팩트로 안방극장을 압도할 예정.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