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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EBS의 송준섭 PD와 ENA의 안제민 PD가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로 웃음과 의미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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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PD는 "곽준빈 씨가 유튜버가 아니라 프로 방송인이 다 된 것 같다. 예를 들어 '아! 어떡해' 같은 감탄사도 카메라 바로 앞에서 하더라. 만약 카메라 동선을 체크 못하면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곳에서 할 수도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더 이상 유튜버로 보지 않게 됐다"고 감탄을 표했다.
이어 추성훈과 이은지, 곽준빈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 "각자만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곽준빈 씨는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그리고 은지 씨는 추성훈 씨와 곽준빈 씨 사이에서 굉장히 섬세하다. 추성훈 씨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큰 그림을 보신다.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지 감독님처럼 디렉팅을 하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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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PD는 "은지 씨가 지난주 방송에서 댄스강사로 나오지 않았나. 스태프들이 저녁에 모두 식사하러 갔는데, 자기 연습하고 있다고 와서 찍으라고 하더라(웃음). 그 장면을 작가님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역시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보는 사람도 즐거운 것 같다. 열정적인 은지 씨의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두 PD는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직업'이다. 극한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직업군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또 하나는 세 사람의 인간적인 면모다. 만약 중국이었으면 곽준빈 씨가 추성훈 씨한테 여자친구 이야기를 안했을 것 같다. 기차타고 멀리 떠날 때 옹기종기 모여서 연애 이야기를 하는데, 은지 씨가 있어서 이걸 브로맨스 케미라고 볼 순 없지만 세사람만의 독특한 케미가 느껴졌다. 이런 부분들이 지금은 70점 정도의 완성도라면, 이집트 편에서는 90점, 100점까지 올라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NA, 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