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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 그 이상이었다.
권은비는 솔로 데뷔곡 '도어(Door)', 솔로 첫 음악 방송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더 플래시(The Flash)', 2023년 세 번의 역주행 기적을 이룬 '언더워터(Underwater)'를 비롯해 '사보타지(SABOTAGE)', '크로키(Croquis)', '에스퍼(ESPER)', '글리치(Glitch)',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은 수많은 명곡을 다채롭게 선보여 큰 호응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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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 게스트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첫날 폴블랑코(Paul Blanco)가 '라이크 헤븐(Like Heaven)', 공연 둘째 날 그룹 펜타곤의 후이(HUI)가 '이지 댄스(Easy dance)' 무대를 권은비와 함께 꾸미며 환상의 호흡과 완벽한 하모니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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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권은비는 공연 말미 "공연 내내 제가 진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저보다 더 빠르게 눈빛으로 대답해 주시고 항상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연구하고 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귀갓길을 배웅해 마지막까지 깊은 '팬 사랑'을 뽐냈다.
권은비는 오는 9월 20일 타이베이, 10월 25일 마카오에서 '더 레드' 공연을 개최하고 열기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