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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뻔하지 않은 공포 영화가 늦여름 극장가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홈캠'은 드라마 'SKY 캐슬' '비밀의 숲' 등 강렬한 히트작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윤세아의 5년 만의 스크린 작품이자 첫 주연작이다. 윤세아는 극 중 모성애가 강하며 이성적인 인물이었지만 기이한 현상과 공포로 잠식되면서 점차 비이성적이고 광적으로 변해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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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별하는 "보통 공포 영화에서 빙의 연기는 어른 들이 하는 연기라고 들었는데, 내게도 그런 제안이 와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빙의 연기가 어렵더라.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았는데 몸에 자꾸 힘이 들어가서 힘들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엄마 연기를 했던 윤세아에 대해 "영화를 잘 안 봐서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본 선배였다. 평소에는 너무 편하게 대해줬는데 촬영이 들어가면 진지하게 잘해줘서 덕분에 나도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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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연기하는 과정에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인상적인 무당 연기를 한 선배들이 만히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기존의 캐릭터와 겹치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는 참고하지 않으려고 했고 대신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려고 했다. 하루에 6시간씩 굿 장면을 찾아봤다. 어느새 SNS에 굿으로 도배가 됐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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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은 윤세아, 윤별하, 권혁, 리마 탄 비 등이 출연했고 '자기만의 방'의 오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0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