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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원혁, 그의 아내 이수민이 딸의 성장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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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도착한 부부는 카페에서 커피로 에너지를 충전하며 여유를 즐겼고, 원혁은 "오늘 이엘이가 처음으로 치마를 입었다. 너무 여성스럽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엄지 쓰지 말고 팔꿈치로 들어라. 꺾지 말고 똑바로 들어라"며 현실적인 육아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수영용품 매장에서 이엘 양의 수영복을 구매하고 분유 수유까지 마쳤다. 원혁은 "소화시켜주겠다"며 딸을 안아 올렸고, 이수민은 "아빠 손목 아픈데..."라고 걱정했지만, 원혁은 "괜찮다. 어차피 이 손목은 버리는 거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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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출을 마친 두 사람은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식사한 뒤 집으로 향했다. 이수민은 "무사히 귀가한다. 힘들지만 즐거운 나들이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원혁은 "임신을 하고 배가 나오고 출산을 하고 이엘이랑 같이 나와서 외출하고 시간 보내는 게 꿈만 같은 시간 같다"면서 "이러다 보면 어느새 돌이 되고, 어느새 유치원 가고 초등학교 가고, 시집도 가지 않겠냐"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지난해 4월 트로트 가수 원혁과 결혼해 지난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73세의 나이에 첫 손녀를 보며 할아버지가 된 이용식은 현재 딸 부부와 함께 평창동 100평대 집에서 살며 '황혼 육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