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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자폭 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분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탁재훈은 "요즘 힘들어? 팬티 벗어 봐요"라는 농담까지 들어야 했고, 결국 현장에는 실제 경찰이 긴급 투입되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된 탁재훈은 "제가 다이아 훔쳤다는 건가요? 성훈이가 그렇게 말했나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경찰은 "그런 게 아니라 진술을 듣기 위한 절차일 뿐"이라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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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출처를 묻는 질문에 이경규는 "네가 흘려놔서 내가 챙겼다. 주려고 했는데 깜빡했다"고 설명했지만, 경찰은 "언제부터 갖고 있었냐"고 추궁을 이어갔다. 이경규는 당황한 듯 말을 얼버무렸고, 결국 경찰은 "진술이 어색하다.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며 그를 연행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경규는 "나는 그냥 보관하고 있었던 거다"며 연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도난 신고가 들어온 이상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최근 약물 오용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이경규는 "경찰서 얼마 전에 다녀왔다. 엊그제도 갔다왔다"고 자폭 개그를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왜 도난신고를 해가지고… 한 달에 경찰서를 몇 번을 가야 하냐"며 연행 도중에도 유쾌한 농담을 이어갔다.
한편, SBS 목요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일곱 명의 출연자가 가상의 트롯돌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각자 욕망 실현을 위해 예측불허 이야기들을 벌이는 페이크 리얼리티쇼. 해당 방송은 오늘(28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