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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응수가 MBC 사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응수는 방송 시작부터 "MBC 연예대상을 받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제는 MBC 사장이 되는 게 꿈"이라고 선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입담에 MC들과 게스트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최근 100% 미국 자본으로 제작되는 영화 '베드포드 파크' 출연 소식을 전하며 할리우드 진출기를 공개했다. 현지 제작자와의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으며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김동완은 결혼에 대한 철학을 솔직하게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저는 결혼 주의자지만,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다. 그 돈이면 차라리 가족을 위해 쓰고 싶다"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을 공짜로 하려는 거냐"라며 폭소 섞인 농담을 던졌고, 김동완은 "아니다, 끝까지 버텨보겠다"라며 센스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20년 넘게 함께해 온 신화 멤버들과의 우정과 근황을 공개하며 오랜 팀워크를 자랑했다. "멤버들이 이제는 가족 같다"라며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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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골 생활과 동물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전하며 '힐링 아재'의 면모도 선보였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은 보는 이들까지 편안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결혼은 언젠가 꼭 하고 싶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하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발언으로 공감을 샀다.
코요태의 빽가는 신지와 김종민의 결혼 소식 이후 홀로 남은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 싶더라"라며 외로움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신지 결혼식 상견례 영상에서 갑자기 화장실로 퇴장하는 모습이 '화장실 남' 밈으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요즘 화장실 가는 게 민망하다"라고 해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빽가는 코요태 내 '박쥐 화법'의 진원지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했다. 신지와 김종민의 험담을 오가며 전달했다는 이야기에 출연진들이 폭소했다. 멤버들에게 붙은 별명 '신지랄-김종민폐-빽가식'의 유래와 또한 캠핑 중 만난 진돗개만 한 토끼, 지네 소동, 갈매기가 광어를 물고 온 황당한 경험담까지 퍼레이드처럼 풀어내며 '사고 제조기'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또한 빽가는 자신이 작업했던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가가 저작권 1위 곡이 됐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마지막 한 방을 만들고 꿀 빨았다"라는 고백으로 대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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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능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 계기도 털어놓았다. "'심야괴담회' 이후 목소리로 주목받게 됐다"라며 예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무대와 예능에서 보여주는 당당하고 화려한 모습뿐 아니라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했다. "힘든 순간에도 늘 웃음을 주고 싶다"라는 고백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무대, 방송,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에너지 비타민'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오는 9월 3일 방송은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하는 '올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져 기대를 모은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