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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본격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강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먼저 고현정은 초연하면서도 섬뜩한 눈빛으로 '사마귀'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초록빛으로 물든 화면 속 "날 닮을까 봐 두렵니?"라는 카피는 그녀가 왜 다섯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되었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장동윤은 붉은빛 포스터 속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극 중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압축했다. "그 더럽고 끔찍한 피가 내 몸에 흐르고 있어"라는 문구는 엄마인 '사마귀'를 향한 증오와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혈연의 굴레를 상징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동윤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예고돼 기대가 모인다.
이엘은 강력범죄수사대 주임 김나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제야 보네요. 그 유명한 사마귀를"이라는 대사는 고현정과의 대면을 암시하며 강렬한 대립 구도를 예고한다. 이엘 특유의 강단 있는 에너지가 작품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장르적 재미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시너지를 발휘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사마귀'를 둘러싼 20년 묵은 진실과 새로운 사건의 전개가 어떤 충격을 안길지 첫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