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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베트남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박재현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주말 오전 간판 재연 프로그램에서 100회 출연을 했던 박재현은 돌연 모든 걸 정리하고 베트남으로 떠났다고.
박재현은 4명에서 카페를 창업했다고. 그는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로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꿈꾸고 있었다.
이어 "저 혼자였다면 아마 배우를 꾸준히 했을 수도 있는데 가장으로서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었다"라 털어놓았다. 방송 조명 스태프, SNS 사업까지 새로 시작한 일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박재현은 결국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베트남에서의 새 삶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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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은 3개월만에 한국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집에 온 박재현은 신당에서 기도부터 드렸다. 박재현은 "서울에 볼일있어 왔을 때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지내고 있다"며 신당이 임시 거처라고 밝혔다.
박재현은 "하는 일을 응원해주지만 보기는 힘들다"며 무당이 된 아내를 보러 시골로 향했다. 아내는 2년 전 신내림을 받았다. 수술에 좋은 길일을 찾기 뒤해 찾았던 점집에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아내는 "아이 때문에 점집을 갔는데 저한테 신을 받으라는 거다. 갑자기 일어날 수도 없게 계속 토를 하고 어지러웠다. 딸의 아픈 부분도 신병 영향이 있었다 얘기를 들어서 '내가 해야겠다' 싶었다"라 고백했다.
박재현은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냥 멍했다. 제가 방송을 그만둔 것도 딸이 학교 가서 '너희 아빠 재연 배우'라는 소리를 듣게 해주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그랬는데 엄마가 무속인이면 놀림받지 않을까 걱정했다"라 했다.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딸, 박재현은 딸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