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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조국 수호에 목숨을 바쳤던 '웅치전투 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29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렸다.
행사는 웅치전투에서 산화한 선열들을 조명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추도사, 추도시 낭독, 헌화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웅치전투에서 공을 세운 정담 장군, 황박 장군 등의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웅치전투에서 산화한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더 많은 도민이 그 숭고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도록 힘쓰겠다"며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웅치전투 전적지도 소중히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진안과 완주의 경계에 위치한 웅치(熊峙)고개에서 1천여명의 조선 관군과 의병이 왜군 1만여명과 맞선 전투를 말한다.
학계는 웅치전투를 임진왜란 초기 조선 팔도 중 마지막까지 일본군이 점령하지 못했던 호남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투로 평가하고 있다.
웅치전투의 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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