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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세번째 소송 승소 심경고백 "누구나 실수해, 사실 왜곡 안타까워"[SC이슈]

기사입력 2025-09-01 06:06


유승준, 세번째 소송 승소 심경고백 "누구나 실수해, 사실 왜곡 안타까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출신 유승준이 세번째 비자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 승소 후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8월 31일 자신의 채널에 '유승준 인생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큰 축복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얻은 것이다. 난 모든 것을 얻었다. 아내를 열 다섯 살에 만나 33년이 됐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깊이 안아줬다. 자녀들에게는 문신을 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자녀들은 완벽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든 뒤 나 역시 10년 전부터 문신을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아플수록 사랑과 용납과 위로는 더욱 가깝고 깊어진다. 고난을 지날 땐 진짜와 가짜가 구별되고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도 구분되어 진다. 실수와 후회없이 인생을 배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주름과 흰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게 인생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 걸 깨닫게 되니 저는 참 미련한 사람이다. 쉽지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 이 세상에 쉬운 인생이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심을 퇴색시키는 미디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유승준, 세번째 소송 승소 심경고백 "누구나 실수해, 사실 왜곡 안타까워…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해외공연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버려 입국금지 대상이 됐다. 그는 2015년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이어진 두 차례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유승준은 지난해 다시 비자를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은 이를 거부했고 유승준은 세 번째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는 8월 28일 유승준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유승준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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