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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주은 "내가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줘" 유서 남긴 채 사망..오늘(28일) 3주기

기사입력 2025-08-29 06:00


故 유주은 "내가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줘" 유서 남긴 채 사망..오늘(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유주은(27)이 떠난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23년 8월 29일 고인의 오빠 유한 씨는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한 씨는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며 "2022년 8월 29일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유주은이 직접 쓴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며 자신보다 가족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씨가 담겨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어. 그런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어. 다른 어떤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 그게 너무 절망적이었어.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것만 하고 싶다는 건 저주라는 것도 깨달았어"라며 배우로서 꾸는 고달픈 꿈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故 유주은 "내가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줘" 유서 남긴 채 사망..오늘(2…
이어 "절대 잊지 못할 추억 가지고 끝까지 살았으니 나는 성공한 인생 같다. 부족하고 참을성도 없는 나를 품어주고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표현 잘 못해서 미안했어. 그래도 내 마음 알아줄거지. 그리고 나와 맺었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 특히 선생님들 너무 감사했고 존경했어요. 인생의 수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2018년 tvN '빅 포레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2019년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인이 떠난 이후 동료 배우들은 SNS 등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배우 박주현은 "그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아름답게, 훨훨 날아다닐 수 있기를 언니가 기도할게"라며 애도했다.

김도완 역시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곳에선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하길 바랄게. 내 친구 주은아 사랑해! 많이"라며 고인을 그리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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