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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나선 가운데 마이큐가 김나영에 뽀뽀를 하며 응원에 나섰다.
친족이 아닌 이상 부모랑 자식간에도 일치할 확률이 5% 이내고 형제 자매간 25%, 타인 간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에 한 명에 불과할 정도라고.
김나영은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니까 해야죠"라며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쁘다. 좋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 해야 되겠다"고 했다.
김나영은 "기관에서 1년에 한 300건 정도 진행을 한다고 한다. 정말 행운이다 생각했다. 그 300명 중에 한명인 거지 않나. 선택 받은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환자분도 지금 되게 힘든 치료를 받고 계신다더라. 기증 받을 때는 골수를 거의 다 빼내는 치료를 받으신다고 한다. 얼마나 힘드시겠나. 환자분도 큰 고통 없이 많이 아프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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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날. 침대차를 타고 이동하는 김나영은 "긴장된다"면서 중심정맥관 삽입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중심정맥관 삽입을 끝낸 김나영은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무섭기만 했다. 겁만 났다"며 병실로 향했다.
이후 김나영은 총 4시간 정도 채집을 진행했지만, 한번 더 채취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고는 "내일도 목표한대로 잘 안 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하면서도 힘을 냈다.
다음날 김나영은 다시 채취실로 향했고, 2시간 반 정도 채집을 진행한 뒤 퇴원했다. 이후 김나영은 "세포 결과가 어제보다 더 많이 나왔다. 생착도 잘 되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