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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이병헌까지..'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극찬 "탁월하고, 잔혹한 자본주의 풍자극"

기사입력 2025-09-01 19:21


박찬욱→이병헌까지..'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극찬 "탁월하고, 잔혹한 자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를 마친 가운데,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8월 29일(현지 시각) 베니스 월드 프리미어에서 9분여의 기립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첫 공개를 성황리에 마친 '어쩔수가없다'를 향해, 유수 해외 매체들의 호평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관심도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 가디언(THE GUARDIAN)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박찬욱 감독이 선보이는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다"라고 평가하며 박찬욱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력에 찬사를 전했다. 인디와이어(IndieWire)는 "박찬욱 감독의 탁월하고, 잔혹하고, 씁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자본주의 풍자극", BBC는 "박찬욱 감독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일 뿐만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라고 평해 '어쩔수가없다'만의 아이러니한 유머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박찬욱→이병헌까지..'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극찬 "탁월하고, 잔혹한 자본…

박찬욱→이병헌까지..'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극찬 "탁월하고, 잔혹한 자본…

박찬욱→이병헌까지..'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극찬 "탁월하고, 잔혹한 자본…
한편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시너지를 향한 극찬도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자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수' 역 이병헌에 대해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는 박찬욱 감독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지탱하는 핵심이다", 데드라인(Deadline)은 "이병헌의 놀라운 연기를 담아낸 작품이자 그의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입증하는 작품", 라우드 앤 클리어 리뷰(Loud and Clear Reviews)는 "이병헌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 라며 찬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편집과 미장센, 음악까지 각 분야 최정상 스태프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넥스트 베스트 픽처(Next Best Picture)는 "현존하는 가장 창의적인 영화감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유의 카메라 워크와 편집은 여전히 혁신적이면서도 강렬하다", 크리틱스 노트북(Critic's Notebook)은 "스타일적으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세련미를 보여준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SNS를 통한 주요 매체 필진들의 호평도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의 자다 위안(Jada Yuan)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블랙 코미디. 완전히 압도적이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의 데이비드 루니(David Rooney)는 "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첫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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