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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부인' 송하윤, 반포고 동창들 나섰다 "초유의 여학생 폭행사건, 강제전학 소문 확산"

최종수정 2025-09-03 00:18

'학폭 부인' 송하윤, 반포고 동창들 나섰다 "초유의 여학생 폭행사건,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창시절 폭행도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부인하자 결국 반포고 동창들이 나서며 상반된 주장을 펼쳐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채널에는 송하윤의 반포고 동창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송하윤은 전 소속사에서 강제전학은 맞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법무법인과 함께 법적대응에 나서며 "당시 폭행도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송하윤에게 학창시절 90분간 따귀를 맞는 폭행을 당했다는 오씨는 한국에 입국해 직접 법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수배자 프레임을 씌우고 피해자에게 2차가해를 한 혐의 등으로 상징적 의미인 100억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송하윤의 반포고 동창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진호는 "송하윤 사건을 기억하는 반포고 동창들이 제보를 해주셨다"며 그들의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동창 A씨는 "송하윤과 고등학교 동창이고 송하윤 남친과 친했던 친구 중에 하나"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송하윤이 '아는 형님'에서 울컥하면서 한 말을 본 반포고 친구들 반응이 다 똑같더라. 아무리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너무 저런 식으로 하면 피해자들을 제가 대충은 알고 있는데 그 친구들이 상당히 거북하겠다 싶었다"고 했다.


'학폭 부인' 송하윤, 반포고 동창들 나섰다 "초유의 여학생 폭행사건, …
앞서 송하윤은 당시 화제의 드라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방송 말미에 갑자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한마디만.."이라고 말할 기회를 요청하고 벌떡 일어났다. 송하윤은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라며 "정말 감사합니다"고 외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면서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게 꿈인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털어놓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해보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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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시 전 송하윤 무리에서 맞은 피해자 얼굴을 정확하게 봤다. '얼굴이 왜그러냐'라고 물어봤다. 넷이 친했는데 피해자 한명 빼고 나머지 세명이서 구타를 했다. 그 사건 후 때린 셋이 뿔뿔이 흩어졌다. 강제전학이 아니라면 갑자기 안 보일수 없다"며 "학창시절 송하윤은 앞에 나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후막을 들었을 때 그 정도인줄 몰랐다"고 했다. 또 "후배(오씨)가 놀이터에서 맞았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때렸는지 정확히 알 것 같다. 거기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송하윤의 동선을 예측하는 말을 했다. 이어 "송하윤은 학교 폭력도 없었다.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하는데 만약 아니라면 누군가 동창들이 나서 가지고 막아주지 않겠나. 이런 친구 아니다라고. 아무도 송하윤을 옹호하지 않지 않나. 자신이 뗄 수 있는 강제전학이 아니라는 서류를 못 까는걸 봤을 때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더 나은 연예계 생활을 위해서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전학간 것이라는 송하윤 주장에 대해서는 "반포고가 연예인 생활을 엄격하게 막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명한 연예인이 우리 학교로 와서 잘 다녔다. 학교 자체가 루즈하다. 프리했던 학교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동창 B씨는 "송하윤이 전학온 초반에는 연예인이 와서 친하게 지내려고 다가갔다. 같이 학교도 다니다가 멀어지게 된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송하윤의 주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거짓말이다. 송하윤이 때려서 전학간거 동창들도 다 알고 있다. 여자애들끼리 친하게 지내다가 지들끼리 싸운 사건이다. 반포고 애들이 선후배 사이도 친하고 일진이라고 해도 착한 애들이 많았다. 서로 때리거나 하는 것도 별로 없고 괴롭히는 것도 없던 학교였는데 여자애들이 때린 사건은 처음이었다. 강제전학갔다는 소문이 금방 퍼졌던 걸로 기억한다. 때렸다는 애들이 학교에 안나왔다"고 했다. 이어 "송하윤이 배우 활동 할때 저희끼리는 '학폭 터지면 큰일나겠다' 했는데 이번에 터졌고, 잘못했으면 사과하면 좋겠다 했는데 반성하는게 안보이니까 역시 송하윤 답다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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