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2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 세가족 첫 동반 마라톤 성공. 첫날 5km도 다음날 10km도 정윤이까지 모두 무사히 완주했다.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뛰니까 10km도 3km처럼 느껴지는 마법.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다는. 정윤이도 잘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윤아. 이렇게 멋진 마라톤을 너와 함께 했다니 너무 뭉클하고 네가 대견해. 엄마가 정말 고마워. 세계 7대 마라톤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영광이었다. 저희 가족을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가져간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시영은 아들 정윤 군과 함께 마라톤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영상에는 이시영이 한 손으로는 배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정윤 군의 손을 잡은 채 달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외식사업가 조 모씨와 결혼해 4개월 만에 아들 정윤 군을 낳았으나, 올초 이혼했다. 이후 이시영은 7월 전남편 동의 없이 냉동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최근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께 마라톤 출전을 허락받았다. 그동안 산전 운동도 열심히 했고 러닝도 꾸준히 했다. 마라톤의 모든 과정을 함께할 컨디셔닝 코치님도 같이 간다. 정윤이 임신했을 때는 하프 마라톤까지 해서 3번이나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하프도 아니고 10km 참가하는 거니까 가볍게 뛰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