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공명이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 10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명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청량하고 무해하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이렇게 청춘 로맨스 영화가 리메이크작이 아닌 작가님들이 직접 쓰신 대본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공명이라는 배우가 30대가 되고 나서 학생물을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명은 최근 열린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서 "학생이 아니라 교생 선생님 같다는 반응을 봤다(웃음). 많은 분들이 30대에 교복을 입는 걸 걱정해 주시는데, 영화 안에서 고등학생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관리를 많이 하고 연기적으로도 노력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교복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선 "얼굴에 팩도 붙이고, 살도 많이 빼려고 했다. 처음에 미술 소품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시고 '누가 공명 30대래!'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걸 듣고 나서 스스로도 뿌듯했고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