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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은수가 영화 '고백의 역사' 속 부산 사투리 연기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신은수는 '고백의 역사'에서 완벽한 부산 사투리 연기를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사투리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본을 통으로 다 외울 정도로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 현장에서도 사투리 선생님이 제 연기를 보시고 그때그때 맞춰서 수정해 나갔다. 대본을 일부러 책으로 안 보고, 아이패드로 보면서 억양 높낮이를 다 적었다. 뭔가 사투리는 규칙이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단어마다 높낮이가 다 다르고 은근히 디테일하더라. 빠르게 습득하기 위해 선생님과 저만의 규칙을 따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방영된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수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은수는 "'반짝이는 워터멜론' 수어 연기도 그렇고, 이번에 사투리 연기도 그렇고 아예 다른 언어인 것 같다. 제2외국어 같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둘 중에 조금 더 어려운 걸 꼽으라고 하면 사투리인 것 같다. 대사량도 많고, 본토 바이브를 내기가 어려워서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됐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