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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신혼집 이사 준비 중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3일 자신의 채널에 '이사할 집에 가구 보러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지는 SNS에서 본 가구 판매점에 방문해 침대 소파 등 신혼집 가구 쇼핑에 나섰다.
이어 "이게 내 첫 집이다. 계속 글썽글썽한 눈으로 가구를 보고 있다. 가장 찡했던 게 엄마랑 언니가 식기를 다 사줬다. 배송이 왔는데 엄마랑 언니가 함께온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고 찡했다"고 전했다.
신지는 구매 물품을 정한 뒤 "배송 날짜를 빨리 정해야 한다. (이사가) 얼마 안 남아서 급하다"며 "나도 이제 내 집이 생겼다. 이사 안가도 되고 못질도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 싶었다. 원하는대로 집을 꾸미고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설렌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너무 좋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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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내년 상반기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문원이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뒤 한바탕 사생활 관련 의혹으로 몸살을 앓긴 했지만, 신지 측은 반박 증거를 공개하고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루머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신지는 새로 마련한 전원주택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순정' '비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데뷔 28년차를 맞은 코요태 멤버인 신지가 이제서야 첫 집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긴다.
이와 관련 김종민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우리가 왜 이렇게 돈이 없는지 생각해봤는데 그때 행사하고 공연하고 방송도 했는데 한푼도 못 받지 않았냐"며 전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지는 "노동력 착취였다. 후에 회사가 잘못해서 계약을 해지했는데 일년 뒤 세금 폭탄이 날라와 처음 대출을 받았다. 문득문득 생각이 나 악몽을 꿀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코요태는 아픔을 딛고 새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공연을 진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