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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성일이 무명시절 전과 후로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성일은 최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 길었던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더 글로리' 끝나고도 쿠팡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정성일은 "어쩌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나왔다"며 "'더 글로리' 촬영 전에는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의 벌이였다. 그러다 보니 출연료 정산을 떠나 미리 당겨서 쓴 돈도 있었고, 갚아야 할 돈도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끊은 지는 한 3년 정도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살인자 리포트'에 대해 "제가 선택한 작품이지 않나. 스크린 첫 주연작인 점을 떠나 제가 선택했기 때문에 '흥행이 안 되면 내 탓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은 또 새로운 형식이기도 하고, 한 공간에서 이뤄지다 보니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잘 알고 있다. 감독님과 저에겐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갈 수 있을지가 숙제였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영화가 흥행이 되어야만 저희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