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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생명의 기적에 감격했다.
초아는 5일 자신의 계정에 '임밍아웃'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초아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한 뒤 간절하게 기도를 했다. 이후 임신이라는 것을 알리는 두 줄을 확인한 뒤 입을 틀어막고 기뻐했다.
이어 "이 기쁜 소식을 하루빨리 전하고 싶었지만 극초기에는 너무 조심스러워 꾹 참고 있다가 (행복한 입덧과 토덧으로 더이상 숨기기도 어려움슌) 오늘로 10주 2일차, 소중한 두 아이 하트와 큐트 일란성 쌍둥이를 소개한다"며 "저는 경부가 없어 조산위험이 있어 일부러 배아를 1개만 이식을 했는데도 스스로 자연 분열해 일란성 쌍둥이가 됐다. 1%확률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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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는 2012년 쌍둥이 자매 웨이와 함께 크레용팝으로 데뷔, '빠빠빠'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33세에 암진단을 받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매일 운동하고 식단을 180도 바꿨다. 그런 노력 때문인지 수술 당시 암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