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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농업기술과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남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몽골의 다양한 작물 재배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한 농업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몽골관광협회와 현지 여행업계, 언론인 등 100여명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열어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남의 청정 관광자원, 미식과 웰니스 관광지를 홍보했다.
전남도는 국내 협력여행사와 함께 몽골인 특화 전남 관광상품을 개발해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인 관광객을 연간 5천여 명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는 전남이 주관 지자체로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전남 유망 중소기업 15개 사가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김·미역 등 전남의 대표 수산 가공식품과 유기농 화장품 등을 선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울란바토르는 기후 위기 대응, 경제·관광 교류, 농업·문화·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남이 아시아 협력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전남의 경제 영역을 확장하며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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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