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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51)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벤게로프는 지난해 4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소나티네 G단조',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연주한다. 벤게로프의 오랜 파트너인 카자흐스탄 출신 피아니스트 에브게니아 스타르체바가 협연자로 나선다.
'현의 거장'으로 불리는 벤게로프는 5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0살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하고,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받았다.
2007년 역도를 하다 어깨를 다쳐 한동안 바이올린을 내려놨지만, 지휘에 도전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혔다.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현재 독주, 실내악, 지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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