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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되는 26개 프로그램 가운데 주목할 것은 새로 선보이는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이다.
염전 위에서 아름다운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인위적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클래식 공연 '나무숲 음악제', 갯골생태공원 곳곳에 설치된 피아노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는 '피아노의 숲' 등 치유의 공간과 예술적 경험이 결합된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시는 갯골축제 첫날 '제37회 시민의 날'을 개최해 관내 20개 동이 참여하는 20개 동 깃발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먹거리 구역에는 QR코드 주문방식을 도입하고 조림 없이 바로 사 먹을 수 있는 간편식 구역을 운영한다.
유모차·휠체어 대여와 함께 반려동물 켄넬 대여 신설, 장애인 주차장과 공연장 배리어프리(무장애)존 확대, 반려동물 동반존 신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운영 등을 통해 다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한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축제의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은 지난해 114대에서 올해 64대로 줄이고, '갯골, 걸어갈지도' 등 걷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며 걷기 문화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관내 관광·문화·환경·생태 교육 단체와 협업해 시흥 고유의 지역성과 갯골축제의 특성을 반영한다.
관내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관내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등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지역 가치를 소비하고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갯골축제 기간에는 지역화폐이 모바일시루 충전과 사용시 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20회 시흥갯골축제는 시민의 행복을 담아내는 여유, 갯골 자연에서 얻는 치유, 갯골의 흥을 누리는 자유를 위해 시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갯골이라는 자연에서 쉬고 배우고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