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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평화의섬 20주년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 문학행사

기사입력 2025-09-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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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19∼25일 전시·공연·심포지엄·문학기행 등 열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한 문학 행사가 열린다.

제주문학관은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연계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세계평화의 섬-작별하지 않는 사람들' 문학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의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와 한국의 소설가 한강 등 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문학 세계를 중심으로 문학과 타 장르 예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 20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문학 심포지엄과 창작 공연이 열린다.

심포지엄 좌장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가 맡고, 타고르 평전 저자 하진희 박사와 제주도의회 4·3자문위원을 지낸 강덕환 시인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심포지엄 중간에는 인도와 한국 문화가 만나는 브릿지 공연이 펼쳐지며, 마지막에는 박구용 교수 진행으로 1시간 동안 시민 토론이 이어져 문학을 매개로 한 평화 담론을 확장한다.

19일과 25일에는 제주4·3유적지와 사려니숲길 등에서 문학 기행이 진행된다. 타고르와 한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제주의 의미 있는 장소들을 찾아가며 문학과 현실을 연결하는 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심포지엄·공연 100명, 문학기행 회차당 30명을 각각 선착순 접수한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 특별기획전도 마련돼 책, 사진, 영상, 회화, 설치 작품을 통해 문학과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문의: 제주문학관 ☎064-710-3483)

atoz@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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