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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효리가 서울 요가원 개원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한 달 동안 생각보다 시끄럽게 지냈다. 제주에서 요가원 오래 운영했는데 그때 조용히 지내서 요가원은 그렇게 큰 기삿거리는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섣부르게 생각하고 서울에 요가원 오픈했는데 확실히 서울은 좀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지난 8일 요가원 오픈 후 첫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묻자 "오랜만에 하니까 잘 기억이 안 났다. 뭘 가르쳐야 할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초반에 거의 피케팅이라고 하듯이 예약하고 오신 분들이니까 내 입장에서는 눈 감으라고 하기가 뭐했다. 보러 오셨는데 눈 감으라고 하니까. 그리고 끝났으니까 가시라고 해야 하는데 가야되나 싶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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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는 이상순에게 "집에 요가 선생님이 있는데 왜 필라테스를 다니냐"는 질문을 했고, 이효리는 "내가 궁금한 점이 그 점이다"라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이상순은 "나도 요가했는데 요가는 잘 안 맞고 필라테스가 맞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효리는 "요가는 맞고 안 맞고가 없다. 자신을 바라보는 내면의 평화를 찾는 수련"이라면서도 "요가가 당기면 요가하고 필라테스가 당기면 필라테스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상순은 "나도 요가를 오래 했는데 요가는 혼자서 능동적으로 열심히 해야 하는 스타일이고 필라테스는 선생님이 옆에서 일대일로 지적해ㅜ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요가는 여러 명이 하는데 필라테스는 일대일로 하니까 요령을 못 피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잔소리 좋아하는 스타일이냐"며 "나랑도 일대일로 요가를 해봐라. 내가 요령 피우지 않도록 딱따구리처럼 옆에서 지적하면서 가르쳐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