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에이엠피가 야심찬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
하유준은 "우리에겐 과분한 타이틀이다. 밤새도록 합주하고 연습하며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열정 하나로 멤버들만 믿고 데뷔까지 달려왔다. 1집 앨범을 들으면 아시겠지만 곡마다 메시지도 색도 다르다. 록부터 힙합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이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
에이엠피는 '아이 디드 잇', '쇼킹 드라마'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등 3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은 강렬한 일렉 기타 리프가 인트로부터 분위기를 압도하고 트랩 비트와 묵직한 808 베이스가 이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힙합 기반의 록 트랙이다. 거침없는 승리의 메시지로 에이엠피만의 색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냈다.
두번째 타이틀곡 '쇼킹 드라마'는 일렉 기타사 선명하게 감정을 이끄는 펑크 록 장르의 곡이다. 예측 가능한 결말 대신 우리만의 방식으로 흘러가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세 번째 타이틀곡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는 사랑 앞에서 서툰 마음이 결국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흘러나오는 순간을 담은 서정적인 이모티브 록 발라드곡이다.
|
|
다만 밴드 음악을 표방하면서도 '헤드뱅' 단 한곡에만 작사로 참여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김신은 "밴드로서의 음악적 열정이 크다. 끊임없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 우리의 음악으로 채운 앨범을 들려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하유준은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우리만의 감정을 녹여내려 노력했다. 1집은 거기에 포커스를 두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
하유준은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크루는 "앞으로 한국의 큰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돔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