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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남길이 조째즈와의 친분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까지 유쾌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째즈는 "물어보기 전날까지도 당연히 못 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어보기 전까지 고민을 일주일 동안 했다. 저희끼리 엄청 끙끙 싸맸다"고 말했고, 김남길은 "그랬냐. 나는 '야 너 할래?' 뭐 이런식으로 한 줄 알았다. 그래서 냅다 '뮤직비디오나 하자'해서 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출연 제안 당시 상황에 대해 조째즈는 "형 사무실에 미팅하러 갔는데 약간 'X 밟았다'는 표정이었다. 제가 '출연 괜찮으세요?'했더니, '뭐 어쩔 수 없지' 하는 느낌이었다고 농담 섞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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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김남길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역으로 무슨 부담이 있었냐면 째쯔가 뭐 하는 것마다 조회수가 잘 나와서, '이번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안 나오면 나때문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 부담이 좀 컸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째즈는 "감사의 표현을 계속 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전하고 싶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조째즈는 "배우가 내 눈 앞에서 연기하는 건 처음이었다. 정말 가슴이 뛰었다. (주)지훈 형이 인정한 눈빛 씬"이라며 김남길의 연기에 감탄했다.
다만 조째즈는 "(주지훈) 형이 '(김남길)형 위스키 안 먹지 않냐'면서 술 먹는 장면이 본인이 보기에는 거북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다른 연기는 자부하지만, 내가 술먹고 주정부리는 연기는 주지훈 씨한테 안 된다. 근데 제가 그걸 감히 흉내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는 많이 발전하고 많이 배우겠다"고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 7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주인공 이도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