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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이의정, 결국 쓸개·목젖 제거 "사망설까지 나와" ('명사수')

기사입력 2025-09-11 05:55


'뇌종양 투병' 이의정, 결국 쓸개·목젖 제거 "사망설까지 나와" ('명…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완치 후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에는 이의정이 출연했다.

이의정은 "4년 반 동안 30분도 못 잤다.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 둔 것도 잠을 자고 싶어서였다. 19년 전 세수를 하는데 손이 옆으로 가더라.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도 왔는데, 그때 의료진이 큰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근데 그 후부터 기억이 없다. 첫 건강 적신호였고 15년 정도 투병 생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자신의 사망 기사를 마주했을 때였다고. 이의정은 "내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제일 힘들었다. '이의정 끝내 사망' 이라는 기사를 내가 보고 있더라.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 죽어?'라고 했더니 놀라서 전화를 끊으셨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뇌종양 투병' 이의정, 결국 쓸개·목젖 제거 "사망설까지 나와" ('명…
그런가 하면 이의정은 "뇌종양은 5년 후에 후유증이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올지 예측할 수 없다. 저는 고관절 괴사로 와서 다행이다. 간이나 위가 괴사됐다면 못 살았을 거다. 이렇게 얘기하니 슬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며 15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최근 MBN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쓸개는 기능을 못해 제거했다, 목젖은 혈관에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투여했기 때문에, 근육이 늘어나 기도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편도선 수술을 할 때 목젖을 없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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