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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1960년대 대표 남성 사중창단 '쟈니브라더스'의 멤버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한 진성만 씨가 1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노래의 대성공으로 쟈니브라더스는 '방앗간집 둘째 딸', '수평선' 등 연이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60년대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68년 여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며 팀은 해체됐다.이후 고인은 영화 제작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86년 배우 김지미 씨가 설립한 영화사 '지미필름'의 대표로서 '오렌지 나라', '명자 아끼꼬 쏘냐', '물의 나라', '아낌없이 주련다'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충무로에서 입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로보캅', '마지막 황제' 등 1980년대 세계적 명작을 국내에 수입해 선보이며 기획력과 흥행 감각을 두루 갖춘 제작자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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