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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세단타고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SC이슈]

최종수정 2025-09-15 10:03

방시혁, 세단타고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의장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1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방시혁, 세단타고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의장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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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세단을 타고 정장을 입은 채 출석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한다.


방시혁, 세단타고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방시혁 의장 경찰 소환조사 모습. KBS 뉴스 중계화면 캡처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말한 뒤, 자신과 관련된 사모펀드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기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이 발언을 믿은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으나, 당시 하이브가 이미 IPO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 과정을 통해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말 첩보 입수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검찰의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반면 하이브 측은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고 신고 의무가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방 의장도 "초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이익 배분 조건 역시 투자자 측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장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이브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시혁, 세단타고 경찰 출석…"심려 끼쳐 송구,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의장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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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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