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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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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방 의장이 이 과정을 통해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이브 측은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고 신고 의무가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방 의장도 "초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이익 배분 조건 역시 투자자 측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장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이브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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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