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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아버지의 근검절약 정신을 공개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전했다.
먼저 논으로 향한 아버지는 벼가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건 친척들 나눠주고, 흑미는 내가 팔아야 먹고 산다"며 자급자족의 삶을 털어놨다. 이후 콩밭, 마늘밭, 수수밭 등을 돌며 "수수로 밥도 해먹고 빗자루도 만든다. 시골은 다 이렇게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반려묘 밥을 챙기고 다시 무 밭으로 향했다. 그는 "김장할 때 무 뽑아서 동치미도 담고 총각지도 한다"면서, 부부의 역할 분담에 대해 "나는 농사 짓고, 아내는 반찬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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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이걸로 진짜 청소하세요?"라고 묻자, 송가인은 "아버지는 오리지널을 추구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이번에 청소기를 선물했다"며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아버지는 "빗자루로 쓸면 되는데…"라면서도 "내 딸이 최고, 넘버원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송가인은 "아빠가 저 잘됐어도 엄청 절약하신다. 이번엔 허리 굽히지 마시고 편하게 청소하시라고 청소기를 사왔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