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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딩크족으로 살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오빠가 결혼 후 1년 지나니까 아이 이야기를 하더라. 되게 갖고 싶다고 하는데 나도 이 사람을 너무 사랑하니까 이 사람 닮은 아이를 낳으면 행복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둘째 계획을 묻자 "하나도 겨우 낳았다. 43세에 겨우 낳았다. 시험관 하면서 너무 힘겹게 낳아서 (둘째는) 못 낳을 거 같다"며 "그리고 전치태반에 걸렸다. 아기의 태반이 자궁에 다 들러붙어서 자연분만이 안 됐고, 전신마취밖에 안 됐다. 조산 가능성도 너무 컸다. 38주까지 가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무사히 출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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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초음파 보는데 선생님께서 '담비 씨 얼굴이 없다'고 했다. 내가 너무 놀라서 '너무 섣부르신 거 아니냐'고 했다. 근데 아기 낳고 신생아실에 보러 가는데 커튼 열고 아기 보는데 감동스러워서 울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우는데 오빠가 '우리 딸 너무 예쁘지'라고 해서 감동해서 '오빠 너무 닮았다'고 했더니 '나 닮아서 우는 거냐'고 묻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남편 닮았는데 예쁘게 풀렸다. 다행이다. 넌 진짜 복이다. 복인 줄 알아라"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