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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배우 이병헌의 아내 배우 이민정이 배우 부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자신과 같은 배우 부부인 박희순에게 "박예진 씨와 서로 리딩할 때 도와주시냐?"고 물었다. 박희순은 "절대 안한다. 창피해서.. 그냥 나 혼자 하지"라고 웃었다.
박희순이 같은 질문을 하자 이민정은 남편을 '선배님'이라 칭하며 "우리는 둘이 시도해 봤는데 웃겨서 못하겠더라. 이병헌 선배님이 갑자기 발연기를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이후 이민정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저는 화가 나면 화를 딱 내고 끝내고, 아이에게 사과도 한다"며 화끈하고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이병헌은 "문제는 이민정이 화를 냈을 때 이미 다 피투성이가 된다"며 "준우도 그렇고 나도 그러고 다 죽어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이병헌은 '내가 사장이라면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나는 사실 진짜 이민정 씨"라며 "부부 사이도 너덜너덜해지는데, 약간 상상할 수 없는"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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