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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윤남노 셰프가 박나래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윤남노는 "누나가 오셨는데, 이거 이야기 해도 되나"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사실 그때 감동을 많이 주셨다. 내가 인생 처음으로 주방장이 되었던 곳이다. 앞에서 구워드리는 시스템이 있었다"며 "술을 좀 많이 드시고 고기를 굽는 나한테 되게 공손하게 나이를 묻더라. '29살이다'고 했더니 '젊으신 분이 엄청 고생한다'고 해주셨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기를 구우니까. 팁도 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남노는 "팁을 주셨을 때 그 모습이 되게 좋았다. 되게 돈을 멋있게 쓰셨다. 고개 숙이면서 '약소하지만 간식 사드셔라'고 하셨다"며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박나래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자 박나래는 "내가 설마 돈을 던졌겠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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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나가실 때도 손을 꼭 잡으면서 '대성하셔라'고 해주셨다"며 "너무 감사했다. 왜냐면 용기도 많이 얻었다. 그때 진짜 많이 힘들었다. 손님들한테 욕 먹은 적도 있었는데 그 시간만큼은 치유였었다"며 팁과 응원의 말도 함께 남기고 갔던 박나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내 주제에 내가 뭐라고"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왜 이런 미담을 이제. '흑백요리사' 막 나왔을 때 딱 이야기 해줬으면 이슈가 됐을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윤남노는 "인생은 타이밍이다"며 웃었다.
이어 박나래는 윤남노를 향해 "진짜 잘 됐다"면서 "나는 잘될 줄 알았다. 내가 지분이 있다"며 지분을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